시감도곡선 [視感度曲線, luminosity cu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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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에너지에 대하여 인간의 눈이 감각하는 밝기의 정도를 나타내는 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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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눈은 같은 에너지의 광자극(光刺戟)에 의해 밝기에 대한 감각이 같지 않다. 파장 555nm의 황록색을 가장 밝게 감각하며, 이보다 파장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면 밝기의 감각은 약해진다. 이것을 시감도라 하며, 가로축에 파장을 잡아 곡선으로 나타낼 수 있는데, 이를 시감도곡선 또는 비시감도곡선(比視感度曲線)이라고 한다. 시감도에는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국제적인 약속으로서 표준적 시감도를 정해두고 있다. |
망막의 시세포(視細胞)에는 추체세포(錐體細胞)와 간상세포(杆狀細胞)라는 2종류가 있으며, 밝은 곳에서는 주로 추체세포가, 어두운 곳에서는 간상세포가 작용하므로, 시감도곡선도 ‘밝은 곳의 시감도’와 ‘어두운 곳의 시감도’의 2종류로 구별된다. 일반적으로 시감도라 할 경우에는 ‘밝은 곳의 시감도’를 일컫는데, 이때 파장 555nm의 빛이 운반하는 에너지가 1W이면, 빛의 밝기로는 6,831m이 운반되며, 이것이 밝기의 단위를 이룬다. ‘어두운 곳의 시감도’에서는 간상세포의 감도가 파장 510nm로 최대가 되며, 청색빛에 대한 감도가 높다. 이 때문에 어두워짐에 따라 최대감도는 황록색에서 청색으로 이행하여, 적색은 어두운 것으로, 청색은 밝은 것으로 감각된다. |